빔 프로젝터에 꽂힌 집콕족

입력 2020-12-15 17:50   수정 2020-12-16 01:30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사무실에서 주로 사용하던 프로젝터를 가정용으로 구매하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집에서 편하게 영화와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다. 관련 시장이 커지자 신제품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15일 전자상거래(e커머스)업체 G9에 따르면 최근 3주간(11월 24일~12월 14일) 프로젝터와 프로젝터 용품 매출은 각각 10%, 56% 늘었다. 영화와 공연 등을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 블루레이 플레이어 매출은 같은 기간 212%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를 출시했다. 2011년 프로젝터 사업에서 철수한 지 9년 만이다. LG전자도 이동이 편리한 ‘LG시네빔 레이저 4K’를 지난달 선보였다. 한국 엡손은 PC나 스마트기기를 연동하지 않고도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을 재생할 수 있는 가정용 프로젝트를 내놨다.

시장조사기관 PMA는 세계 홈 시네마 프로젝터 시장이 올해 101만 대에서 2024년 217만 대로 두 배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추산했다. G9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외출 자체가 어려워졌다”며 “영화 또는 문화 공연을 고화질로 집에서 즐기려는 사람이 늘면서 관련 제품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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